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9 16:29
<사진 출처 : 중국 웨이보>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어린 아들을 스쿠터 뒤에 끈으로 매달아 끌고 다닌 엄마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위난성(雲南省) 북동부 자오퉁(昭通)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아동학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사내 아이의 양손을 끈으로 묶어 스쿠터 뒤에 매단 여자 운전자가 촬영자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 운전자는 사내 아이의 어머니로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아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린 소년은 스쿠터에 뒤에 끈으로 매달려 큰 소리로 울고 있다.

소름끼치는 장면을 목격한 구경꾼은 그녀가 아들을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어머니는 막무가내로 화를 냈다. 그녀는 이 같은 훈육을 2~3일 전부터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해당 영상은 중국 웨이보에 게재되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 누리꾼은 “이것은 너무 잔인하다. 이 사실을 경찰에게 보여줌으로써 어머니의 양육권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가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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