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20 07:00
'내 똥은 어디로 갈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하수도과학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하수도과학관은 하수도를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 7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 7종 가운데 3종은 모든 연령이 대상인 ‘전시해설 프로그램’, 미취학아동 대상으로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내 똥은 어디로 갈까’와 ‘도란도란 동화 듣기’로 상시 진행된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전시실과 하수처리 현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하수도의 역사와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고,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서울의 근대배수로와 맨홀의 하단부 등 다양한 하수 시설물을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현장견학에서는 하수가 유입돼 방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내 똥은 어디로 갈까는 미취학아동 단체를 대상으로 그리기‧만들기 체험 과정으로 하수도와 하수처리 과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쓰고 버린 하수가 정화돼 하천으로 다시 보내지는 과정을 보며 물의 순환과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어린이 환경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로 운영되는 도란도란 동화 듣기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동화책 내용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일깨울 수 있다.

또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2~4월에는 하수처리 과정을 배우고 물 순환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나만의 미생물 배지 만들기’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오는 5~9월엔 ‘나만의 재이용수 자동차 만들기’, 10~12월에는 ‘나만의 잠수부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열린다. ‘나도 수질연구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하수처리시설, 실험실, 중앙제어실을 견학하고 실제 하수를 정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12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오전 10~12시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www.sssmuseum.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 신청은 분기별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교육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하수도과학관(02-2211-254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위치한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지난해 9월 개관했다. 

'나도 수질연구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서울하수도과학관>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