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9 17:56
김민희 홍상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김민희와 감독 홍상수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홍상수 일기장 관련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우먼센스는 홍상수 감독 아내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 감독이 부인과 살던 집을 나오며 일기장을 두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일기 내용이) 구구절절했다"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힘든 게 사라지고,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그 일기장을 집에 두고 간 게 마음에 걸렸는지 딸에게 일기장을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풀입들'은 오는 2월 15일 개막하는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풀잎들'을 초청한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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