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1.21 09:00
KT 모델들이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넘어선 기가인터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3년 3개월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2100만명) 5명 중 1명 꼴로 KT 기가인터넷을 쓴다는 의미다.

KT의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명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업계 추정치) 가운데 약 60%에 달한다. 올해 5월에는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 같은 기가인터넷 성장의 배경에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KT는 지난 2014년 3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 기존 계획보다 4000억원 추가된 총 4조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

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도 가입자를 끌어 모은 비결이다. KT는 지난해 8월 통신사 최초 웨이브2(Wave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iGA WiFi Wave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기존 47%에서 62%로 끌어올리며 전체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중 약 250만명이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한편 KT는 연내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올해부터 고객이 직접 10기가 인터넷 속도를 체험하는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은 기존 대비 최대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으로 끊김 없는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고화질 영상 편집 등 10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체험하게 된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는 품질 좋은 기가인터넷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