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1.21 10:24

[뉴스웍스=김영길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백화점들은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4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 특히 역대 명절세트 중 가장 큰 할인율을 적용한 '10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는 70여개 품목 한정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한우 실속 혼합세트'(9만9000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7만5000원) 등이다.

국내산으로 구성한 '1+1 선물세트'도 2만5000세트 준비됐다. 대표상품은 '알뜰 사과세트'(7만90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15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 ·축 ·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선보인다.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전년 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신세계는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품목을 작년 설 대비 156개(33%) 늘리고, 물량 역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준비했다.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한우 후레쉬 행복(16만원)’ ‘행복한우(13만원)’ ‘실속 굴비 만복(15만원)’ ‘실속 굴비 다복(9만원)’ 등 모든 장르에서 실속 선물의 물량을 25% 가량 늘렸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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