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3 12:01

지난 4분기, 이획량 큰 폭 증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사조산업에 대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1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기저효과 및 선망참치 어가 강세에 기인한 수산 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현재 선망참치 어가는 톤당 1550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레벨의 어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선망참치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9.9% 증가한 3만4000톤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평균 어가는 지난해 수준 이상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어획량도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사조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132억원, 64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참치어가 강세 및 어획량 회복, 가공 사업부 및 지분법 대상 자회사의 기저효과, 사업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통한 연결자회사들의 실적 가시적 향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조산업 및 연결 자회사가 보유한 비영업자산 가치는 현재 사조산업의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충청북도 청원의 30만평 부지, 제주도 제 2공항 부근 부지 1만4000평, 연결 자회사 캐슬렉스 서울의 경기도 하남시 골프장 및 부지는 자산 재평가가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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