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24 09:22
<사진=1월24일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 실시간 검색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일종의 '선물'로 '평화올림픽'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날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생신 축하드려요'보다는 지금 상황에 맞춰서 문 대통령님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며 "'평화올림픽' 이렇게 5글자를 통일해서 실검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이날 오전 현재 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평화올림픽'이 올라와 있다.

이런 가운데 평화올림픽의 반대 의견은 '평양올림픽'도 실검 상위에 올라와 있어 눈길으르 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반대하는 층들의 맞대응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평화올림픽이 나오니 평양올림픽이 나오는 구나" "초딩싸움 같다" "유치하다" 등 양측 모두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의 남북한 단일팀과 현송월 단장 방남 일정에 대해 비판하며 '평양올림픽'이라며 비판하는 등 청와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의,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러므로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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