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열린 정부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핀테크 활성화, 자본시장 혁신, 금융부문 경쟁촉진 방안을 보고했다.

먼저 규제혁신, 혁신 금융서비스 출시 지원, 금융정보 활용여건 조성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액션 플랜을 2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액션 플랜에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올해 제정,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활성화, 핀테크 관련 정책금융 지원, 빅데이터 활성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혁신 모험자본 공급확대, 코스닥시장 활성화, 자본시장 신뢰 확보를 통해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기반을 강화한다.

금융업 진입규제를 개편해 새로운 혁신도전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금융부문 경쟁을 촉진한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올해 중점 추진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금융혁신’ 방안도 같이 보고했다.

국민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보험금 등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청년병사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상품도 2분기 도입한다. 병사 저축상품은 5%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납입한도도 4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21개월 군 복부 중 매월 40만원씩 저축하면 제대할 때 최대 약 873만원 수령이 가능해진다.

또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ATM수수료 면제대상 범위 확대를 유도하고 7월부터는 소상공인카드수수료 부담을 경감해 소액결제업종 약 10만개 가맹점이 연간 270만원 가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에도 나서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해외와 비교해 과도하게 높은 연제 가산금리를 3% 이내로 인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