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24 10:42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평화올림픽'을 포털사이트 실검 상위에 올려 놓은 것에 대해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인터넷 포털이 편향적 정치세력들의 여론조작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평화올림픽'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얼마 전 '고마워요 문재인' '정숙씨 사랑해요'에 이어 오늘은 '문재인 생일' '평화올림픽'이 당당하게 실검 1위를 장식했다"면서 "어떤 세력이 어떤 방법으로 인터넷 상의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문빠들이 버릇처럼 벌이고 있는 인터넷 상의 실검조작, 댓글조작으로 인해 이제 인터넷 포털이 건전한 여론형성의 장이 아니라 편향적 정치세력들의 여론조작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터넷 포털이 마치 미세먼지처럼 악성 여론먼지가 되어 국민들의 건강한 여론공기를 더럽히고 있다"면서 "주가조작 세력이 주식시장에 달라붙어 주가를 조작하는 것이 범죄인 것 처럼 여론조작 세력이 포털에 달라붙어 여론을 조작하는 것 또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건전한 여론형성과 개인의 가치판단까지 조작하려는 세력들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인터넷은 욕설과 조작이 난무하는 휴지통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그 분들은 자기들 사이트로 가서 욕하고 배설하고 칭찬하고 조작하기 바란다.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더 이상 좀 먹지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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