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6 09:36

우려했던 국내 토목공사에서 추가 손실 발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보다 수주 부진이 더 걱정된다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5% 상승한 3조2877억원, 영업이익은 49.7% 늘어난 92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예정”이라며 “국내 토목공사에서의 원가율 상승과 미착공 현장에 대한 평가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호 연구원은 “3분기부터 토목부문 추가 공사비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6.5% 줄어든 10조3000억원, 신규수주는 14.5% 증가한 7조원으로 발표했다”며 “수주 목표액은 매우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목표액은 작년과 비교할 때 증가하는 규모이지만 작년 수주 목표액(9조9500억원)보단 감소한 것”이라며 “대림산업이 목표치 수준으로 수주할 경우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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