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6 11:56

지난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현재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5% 증가한 9조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4조4700만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규진 연구원은 “3분기 견조한 서버향 메모리 수요 강세 속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향 메모리 출하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빗그로스는 각각 3.0%, 15.9% 수준으로 기대치에는 소폭 미달했다”며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8.9%, 3.9%로 기대를 상회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17조6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D램의 타이트한 수급 지속과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메이저 업체들의 신규라인 증설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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