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26 14:18

서초·송파 직격탄 맞고, 강동·강남은 풍선효과 수혜

 

<자료=부동산114>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정부가 재건축 연한 40년 인상안과 최대 8억원대의 부담금을 공개하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3%에 그쳐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올라 지난주(0.53%)보다 상승폭이 0.10%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93%에서 이번주 0.79% 상승에 머물렀다. 특히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이 집중된 송파(1.88%→0.54%)와 서초(0.80%→0.17%)가 직격탄을 맞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반면 규제를 피한 강동(1.73%→2.20%)과 강남(0.68%→1.00%)은 희소가치가 부각돼 풍선효과를 누렸다.

서울 일반아파트 상승률도 재건축 규제와 가격 상승 부담으로0.36%에 그쳐 전주보다 0.09%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은 강동(1.31%), 강남(0.76%), 광진(0.62%), 마포(0.51%), 성동(0.51%), 송파(0.46%), 동대문(0.44%), 용산(0.42%), 서초(0.41%)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1500만~75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가 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IPARK가 2500만~5000만원, 역삼래미안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다. 부담금 규제를 피한 개포주공1단지는 2500만~8000만원이 뛰었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극동2차가 2500만~5000만원 올랐고, 마포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2500만원, 래미안웰스트림은 1000만원이 올랐다.

분당 집값 강세로 상승폭이 컸던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주 0.24% 올라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경기·인천(0.05%)은 공급과잉 여파로 안정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오른 반면, 신도시는 동탄의 하락세로 0.02% 내렸고, 경기·인천(-0.03%)은 15주 연속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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