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6 13:50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조280억원, 영업이익 4조4660억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재 시장 상황에 비해 과장돼 있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9조280억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4조466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먀 “달러 환산 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42억달러에 달래 TSMC의 4분기 영업이익 36억달러보다도 더 크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제품별로는 D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낸드 매출액은 16.8% 증가했다”며 “B/G(전체 수요 공급량증가)는 16%, ASP(평균판매단가)는 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빗그로스 감소와 아이폰X 수요 공백 영향 가능성, 달러 약세 영향 등으로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액은 8조8920억원, 영업이익은 4조496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하반기 애플이 신제품을 조기 출시하면서,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 36조7000억원, 영업이익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사이클을 둘러싼 시장의 의심은 여전하나,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테크 리더들의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해도 될 만하다”며 “변수는 있을 수 있어도 메모리 수급이 우려할만한 공급 우위 상황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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