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26 15:01

2020년까지 엘리베이터 확보율 94%로 확대

오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엘리베이터 <사진=서울시>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20년까지 12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확보율을 94%까지 늘리겠다고 26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확보율이란 전체 역 가운데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역의 비율을 말한다.

현재 서울지하철 1~8호선 역(277개) 가운데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이 확보된 역은 90%(249개) 수준이다. 10%(28개)의 역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스컬레이터로 갈아타거나 계단 등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역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역 가운데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12개역에 3년 동안 순차적으로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3호선 종로3가역이 가장 먼저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7호선 건대입구역에 엘리베이터 설치될 예정이다.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상수역 등은 현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설계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 역 가운데 16개는 환기실 저촉, 지상 보도폭 부족 등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 환기실 재배치 등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