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8.01.26 19:05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6일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중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대우>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포스코대우가 식량·자동차부품 등 신사업 진출과 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종합상사’를 넘어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대우는 먼저 핵심사업인 철강 분야에서 판매량을 2020년까지 3500만톤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통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안에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또 향후 미얀마에 철근유통법인을, 터키에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자원개발 분야에선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발판으로 가스 생산부터 판매, 발전 등 가스종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량사업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새로운 사업 아이템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외부의 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기전략에 따라 사업별 계획을 이행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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