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1.28 12:56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도 출시…청년 금융지원·군인 전용 적금한도 확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오는 3월부터 연 소득 7000만원이 넘는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도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28일 내놓은 '2018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보금자리론이 출시된다.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이 넘으면 기존 보금자리론은 이용할 수 없지만 이 상품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도 3월 출시한다. 현재는 대출한도 3억원, 주택가격 6억원, 우대금리 85㎡ 이하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앞으로는 자녀수에 따라 이 기준을 차등적으로 완화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대학생에 대한 금융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당국은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등에서 출연을 받아 약 600억원의 청년·대학생 햇살론을 1분기 내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 계층의 채무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도 줄여준다. 채무조정을 받을 때 매달 같은 돈을 갚는 균등상환이 아니라 초기 2년에 10%를 상환하고 나머지 기간에 90%를 갚는 체증식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

군인 전용 적금(연 이자율 5%)의 월 납부 한도도 현행 10만~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 정도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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