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29 11:20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사진=오마이TV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청와대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기자를 내정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의 정부의 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8년간 국제 정치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이어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무엇보다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주요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 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도 청와대 대변인 내정설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지난해 한겨레신문 특별취재팀 소속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48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지난 1988년에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정치·사회 에디터, 문화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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