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9 12:06

올해 매출액 20.2752억원, 영업이익 1조5035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실적은 부진했지만 자동차 산업에서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의 변화가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5조791억원, 영업이익은 14.5% 줄어든 3311억원, 당기순이익은 33.9% 감소한 79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제철업계의 가격 인상과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과 4분기 생산설비의 일부 가동 중단,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과의 판매 감소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영업 외에서는 불리했던 환율 환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과 기존 설비의 손상처리가 진행됐고 법인세율 변경 적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5.8% 상승한 20조2752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조5035억원, 당기순이익은 38.5% 늘어난 1조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에서 벗아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봉형강류의 안정적인 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수강 부문의 조업 안정화와 순천 CGL 가동 등은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월 예정인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과 작년보다 낮아진 완성차그룹의 판매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는 2월 예정된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에서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과 작년보다 낮아진 완성차 그룹의 판매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의 변화가 소재와 부품 기술을 보유한 현대제철의 연구개발 제품에 대한 매출 발생과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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