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1.29 20:26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한 초청강연회<사진제공=의왕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 의왕시는 29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나비의 꿈, 함께 평화'라는 주제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전 세계 피해여성들의 증언과 증거를 통해 일본 위안부 문제가 일본정부의 범죄행위"이며 "침묵하고 있는 피해국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이 살아 있는 평화운동, 인권, 역사정의를 세우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영도 상임위원장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부에 적극 참여해 주신 의왕시민과 단체, 기관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아픈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오는 3.1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목표로 적극적인 시민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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