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1.30 07:24
2017년 11월 율동공원에서 헬기를 띄워 자체 화재 진화 훈련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성남시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본청 녹지과를 산불방지대책본부로, 본청 공원과와 수정·중원·분당구청 관계 부서를 상황실로 각각 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지역별 산불감시원 90명과 전문예방진화대 20명이 검단산, 불곡산, 청계산, 응달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영장·황송·정자공원 주변에 분산 배치된다.

산림 내 흡연이나 논·밭두렁 소각행위 단속, 화기·인화 물질 소지자 계도 등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산불감시시설인 감시탑 11곳, 감시초소 63곳, 감시카메라 9대, 태양광 무인 방송기기 55대도 가동해 산림상태를 상시 관찰한다.

1200ℓ의 소화 용수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민간헬기 1대와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 30종, 3003점도 확보했다.

인근 군부대 5개소와 920명의 진화병력 지원 협력 체제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시는 산불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진화에 나서는 한편 경찰과 공조해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실화자 검거에 주력해 재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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