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30 13:32

재료비 감소 기대로 주가 상승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영증권은 30일 동원F&B에 대해 추세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동원F&B의 주가는 25.2% 상승했고 코스피 대비로도 20.3% 초과 상승했다”며 “돋보이는 수익률의 이유는 주 원료인 가다랑어 가격 하락 조정으로 판단하는데 국제 가다랑어 시세는 지난해 10월 t당 2200달러에 육박하다가 지금은 16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라고 밝혔다.

김윤오 연구원은 “국제 가다랑어 가격은 당분간 현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 어장인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선망어선의 생산성이 지난 10여년간 최신 어선의 도입으로 말미암아 향상됐고 조업 환경 또한 양호해 어획이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급등만 없다면 어가는 t당 1500~7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원F&B는 매년 7만톤의 가다랑어를 계열사를 통해 매입한다”며 “어가 조정분과 최근 원화강세를 감안하면 가다랑어 매입액은 277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원F&B는 참치 통조림 이외의 포트폴리오에서도 외형과 이익이 증가 중”이라면서 “식품유통 자회사의 성장성, 식품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업 인수를 통한 외형 성장에 적극적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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