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31 13:34
개기월식 블러드문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오늘(31일) 밤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을 동반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월식은 태양, 지구, 달 순서로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천문현상이다.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지만, 달과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보름달에 월식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지구의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를 부분월식이라고 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를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를 지난 빛이 굴절되며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달의 붉은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확인 할 수도 있다.

한편, 31일 오후 5시 38분 달이 떠 8시 48분 6초에 달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24초에 시작돼 10시 29분 54초에서 11시 8분 18초까지 진행된다. 2월 1일 0시 11분 36초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다가 오전 1시 10분께 월식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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