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31 14:52
총선때보자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총선때보자'라는 단어가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오는 2020년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분노를 표심으로 보여주겠다는 네티즌들의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특별히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암호화폐 정책 발표 주체는 부총리가 아니라 국무조정실이기 때문에 김 부총리가 방안을 발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김 부총리는 기재위를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총선때보자'라는 단어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리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총선과 지방선거를 혼동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놨다.

한편, 청와대는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물 가운데 한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자가 직접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은 20만명이 넘게 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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