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01 13:55
<사진=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그 대회 자체보다 남북단일팀 구성 및 공동입장 등의 문제로 국내 정치권에서 큰 이슈가 되어왔다.

그 중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 우리 선수들에 대한 권리침해 논란으로 이어져 문재인 정부에 큰 타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남북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남녀 아이스하키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도 장관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다. 밥도 따로 먹고 그랬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훈련도 같이 하고 서로 통성명하고 나이도 알고 이름도 알면서 언니, 동생이 딱 정해졌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며칠 전에는 북한 여자 주장 선수 생일이어서 생일잔치도 같이 해 줬다"고 말해 진행자 김현정PD의 "울컥하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도 장관은 진행자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있어 "선수들 피해 보면 안 된다"는 여론의 지적이 있었다는 말에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점은 저희 불찰이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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