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1 14:29

1월 마지막주 서울아파트값 0.31%↑… 오름세 둔화

올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의 규제로 사업단지가 몰려있는 강남4구의 오름세가 약화되면서 서울은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31% 올라 전주 대비 상승률이 0.07%포인트 낮아졌다. 1월 셋째 주 0.39%, 1월 넷째 주 0.38%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다.

강남권은 재건축 부담금·안전진단 강화 등의 규제 가능성과 단기에 가격이 급등한 피로감으로 0.37% 상승에 그쳐 전주(0.5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은 전주 0.93%에서 0.43%, 양천은 0.89%에서 0.25% 상승해 재건축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송파와 강동, 서초도 각각 0.54%, 0.67%, 0.69% 올라 오름폭이 줄었다.

반면 강북권은 0.24% 오르면서 전주(0.2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종로(0.17%)와 성북(0.16%)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용산(0.83%)은 국제업무지구 재추진 기대로, 성동(0.57%)과 광진(0.50%)는 역세권‧한강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률이 떨어졌다. 경기는 0.07% 상승했고, 인천은 0.00% 보합세가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광주(0.15%), 전남(0.14%), 경기(0.07%)등은 올랐고, 인천(0.00%)은 보합, 충북(-0.18%), 경남(-0.17%), 경북(-0.15%), 제주(-0.12%) 등은 떨어졌다.

전국 전셋값은 0.06% 하락해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0.06% 올랐으며, 인천과 경기와 지방은 각각 0.05%, 0.17%, 0.05% 내려 전주보다 하락세가 심화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광주(0.08%), 충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 세종(-0.26%), 경남(-0.25%), 울산(-0.19%), 경기(-0.1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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