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01 14:37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 진천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10대그룹 국내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셀 생산공장 열린 일자리 나누기 공동 선언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날 행사 인사말에서 일자리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함께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한화큐셀에 방문한 이유는 크게 '일자리 나눔 모범사례'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오는 4월 1일부터 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에서 4조 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바꿔 근무시간을 25% 단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청년 500여 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를 남겼다. 

특히 한화큐셀을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이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는 문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없이는 고용률과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슬로건에 부합한다.

이 외에도 한화 큐셀 진천공장이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장소라는 점도 방문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탈원전 정책'을 선언하며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자리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라는 의미와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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