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01 15:52
<사진=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이슈가 되고 있는 #meeto(미투) 대열에 가세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초, 성희롱 할 사람이 따로 있나? 홍준표 대표?"라는 글을 게재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어 "내가 소리내어 이야기할 때 홍대표는 '성희롱 할 사람을 성희롱 해야지' 라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성희롱인지를 아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마초 기질이다. 그리고 이런 성희롱이 사회구석구석에 아직도 만연한 것"이라며 "나는 이걸 알리고 싶었다. 여기자들 무시하던 홍 대표. 여성 정치인 무시하는 홍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이런 모든것이 근절되어야 한다. 모두 Me Too 를 이야기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진 글에서도 "성희롱 할 대상이 아니라니...누구도 성희롱해서는 안된다. 인권은 소중한 것"이라며 '#Me too' 해시태그를 달았다.

한편, 이날 류 전 최고위원이 말한 성희롱 할 사람을 성희롱해야지'는 지난해 12월 29일 홍준 자유한국당 대표가 송년 간담회에서 “우리당 출입 기자들은 누가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그거 다 쓰지 말라. 확인해 보고 써 달라”며“성희롱을 할 만한 사람한테 해야지”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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