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2 15:01

강동·마포·위례 등 강세

<자료=부동산114>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4% 올라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부담금이 발표되자 수요자들이 일반아파트와 규제를 피한 단지에 몰려 강세를 보였다. 또 강남 접근성이 좋은 위례와 분당 신도시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이 쏠리며 상승세가 강화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54% 상승했다. 정부가 재건축 부담금을 발표한 1월 넷째 주 0.43% 오르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일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회복됐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1월 넷째 주 0.36% 오르다가 이번주 0.51% 상승했다. 마포, 성동, 영등포 등 도심권 위주로 실수요자가 몰려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재건축 시장은 전주 상승폭이 컸던 개포주공 등이 잠잠한 반면 둔촌주공이 강세를보이며 0.72% 올랐다.

서울은 강동(1.91%), 마포(1.01%), 성동(0.97%), 영등포(0.75%), 동작(0.74%), 송파(0.69%), 용산(0.69%)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둔촌주공1~4단지가 15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입주 2년차에 접어든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최근 매물이 나오면서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도화동 우성,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마포자이 등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가능해 실거주와 투자를 고려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성동은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 금호동4가 금호대우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0.33% 올랐다. 서울 집값 상승 여파에 신도시에도 호가상승, 매물회수 등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위례(1.32%), 분당(0.66%), 판교(0.46%), 광교(0.3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해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 장지동 위례IPARK2차가 2000만~5000만원 값이 뛰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가 1000만~1500만원, 까치주공2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 10단지가 2500만~4000만원,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3500만~5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0.06% 상승했다.

과천(1.92%↑)은 별양동 주공 2·4·5·6단지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시세에 거래가 살짝 주춤한 편이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10%,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 동탄2지구, 평택 등 입주 물량이 늘어난 곳은 약세를 나타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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