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8.02.04 17:39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이 본인의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최현덕의 남양주 부시장 일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최현덕 전 부시장 사무실>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의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최현덕의 남양주 부시장 일기)' 출판기념회가 3일 오후 2시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1500여 명의 남양주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설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한정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유은혜, 김두관 의원,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이상봉 디자이너, 토마스 그리스 독일 아헨공대 교수, 도시재생 전문가 김정후 교수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이날 설훈 위원장은 "최현덕 전 부시장은 준비가 많이 되어 있고 열정이 많은 분"이라며,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남양주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화 상담하는 부하직원을 감정노동자라고 표현하는 책 내용에서 최현덕 전 부시장의 따뜻함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책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도 따뜻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현덕 전 부시장의 뜻한 일이 잘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정 의원(더민주 남양주을)은 "4년 전 같은 장소에서 '남양주 날다' 북콘서트를 열었다"며, "그때는 남양주라는 비행기가 활주로에는 들어섰는데 이륙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남양주 시민들을 가득 태우고 아름다운 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최현덕 전 부시장을 성남에서 부시장으로 모시려다 타이밍이 안 맞아서 기회를 놓쳤다"며, "공무원의 한 시간은 그 공무원이 책임져야 할 주권자 숫자만큼의 가치가 있다라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신 분이다. 내 자식은 나보다 더 나은 세상을 살 것이라는 희망 섞인 나라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부시장으로 일하며 다루지 않은 현안이 없다. 교통·주거·복지·환경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면서 더 이상 과거의 방식대로 하면 안 되겠다.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남양주가 언제까지 베드타운으로 불려야 하나. 이제는 서울 중심 사고가 아닌 남양주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식으로 운영됐다. 사회자와 축하공연을 한 태권무, 관악5중주, 댄스 공연팀 모두 지역에서 신망을 얻는 주민과 청소년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현덕 전 부시장이 펴낸 책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는 최 전 부시장이 남양주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SNS에 지속적으로 기록한 일기를 묶은 책으로 남양주시 부시장으로서의 활동과 남양주 발전을 위한 고민, 비전 등이 담긴 67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한편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연세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무현 정부 정책기획위원회 과장, 프랑스 파리 OECD 본부 근무,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관, 경기도 경제실장을 역임했고, 남양주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사진=최현덕 전 부시장 사무실>&#6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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