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2.06 09:50

더뉴 쏘렌토 보다도 110만원 비싸…"첨단 ADAS기술 기본 탑재"

7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전면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 TM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디젤 2.0 트림 기준으로 약 100만원 가량 인상됐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과 주요사양, 가격대를 공개하고 7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파워트레인과 트림별로 상이하며 디젤 2.0 기본 트림 기준으로 전 세대 대비 100만원 인상됐다.

주력 모델인 디젤 2.0은 2895만원~3665만원, 디젤 2.2모델은 기본 트림 기준 75만원 오른 3410만원~371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2815만원~3145만원)은 무려 120만원 인상됐다. 중형 SUV 시장 1위인 기아차 더뉴 쏘렌토(기본 트림 기준) 보다도 110만원 가량 비싸졌다.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싼타페(TM)는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중형 SUV’다. 차량 개발 전반에 사용자 경험(UX)을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반영된 최첨단 안전 사양과 IT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최첨단 IT 신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원격제어, 실시간 길안내 등의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적용됐다. 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싼타페의 내장 디자인.<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날 전체 디자인이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전장이 길어지고 볼륨감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내장 디자인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디자인 경향인 수평형 대시보드와 플로팅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또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됐고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최첨단 안전사양과 IT 신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할 중형 SUV”라며 “신형 싼타페가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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