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06 10:44
<사진=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 

미국 CNN은 6일(한국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방카는 미국의 '퍼스트 도터'로써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의 핵심 참모가 될 것이란 예상 속에 정계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그의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후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서 이방카는 평소 관심을 나타낸 기후변화와 여성 인권신장에 적극 조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은 파리 기후 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고, 트럼프 정부는 여성권익단체 가족계획 연맹에 연방정부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감세법안에 이방카가 주장해 온 자녀 1인당 세액공제 확대가 포함된 게 유일한 활약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내린 다음 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SNS에 게시해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등 여러차례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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