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06 14:51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월 수산물 수출이 2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1월 실적 중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1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50.8% 증가한 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월 실적으로는 2013년 2억1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다.

10대 수출대상국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수출이 늘었다.

일본은 5400만 달러로 14.2%, 중국은 3300만 달러로 125.4%, 미국은 2600만 달러로 55.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참치 수출이 급증하면서 에콰도르는 3417.6% 오른 1100만 달러, 멕시코는 5730.8% 상승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참치가 69.7% 증가한 5900만 달러로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은 3700만 달러로 42.1% 늘었다.

이외에도 이빨고기 800만 달러(328.8%), 고등어 700만 달러(245.5%), 어란 500만 달러(616.4%)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오징어는 생산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46.3% 감소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노진관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올해 1월 기준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억 달러를 달성해 연초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참치와 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수출유망시장인 ASEAN 시장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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