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07 11:00
대만 지진 공포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대만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지진 50년 주기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밤 11시 50분(현지시각) 대만 동부해안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호텔 등 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4일에도 화롄 인근 해역에서 1시간 동안 6.1 규모의 지진이 7차례나 발생한 바 있다.

'대지진 50년 주기설'은 일부 전문가들이 환태평양조산대에서 대지진이 50년을 주기로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고리 모양으로 두른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 길이 4만km 화산대다.

남극 파머 군도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 로키 산맥,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를 거쳐 대만, 말레이시아 제도, 뉴질랜드로 연결되어 있다. 

불의 고리는 전 세계 지진의 90%, 대규모 지진 80%, 활화산과 휴화산 75%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이 지진대의 간접 영향권에 속해 있다.

한편, 대만은 매년 수많은 지진이 발생하며, 지난 2016년에는 6.4 규모의 지진으로 1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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