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2.07 14:22

“손이 시렸지만 이웃 사랑으로 작업을 마쳤다… 이 가족이 추운 겨울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대진대 국제자원봉사단 단원들이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취약가구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포천시 제공>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대진대학교 국제자원봉사단(단장 김완용) 소속 단원과 학생 등 15명이 6일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취약가구에 대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단원들은 집안 곳곳을 쓸어내고 곰팡이로 얼룩진 벽지를 뜯어낸 뒤 새로 도배를 하고 낡은 장판을 걷어내고 새 것으로 가는 등 열심히 일했다.

단원들은 또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은 천정을 수리하고 집안 구석구석에 난 쥐구멍을 막는 등 능숙하게 보수했다.

봉사단은 신북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봉사대상을 선정하고 보수공사에 대해 협의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지키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겨울방학 기간에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작업을 계속하기 어려웠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파를 이겨내고 작업을 마쳤다”며 “이 가족들이 추운 겨울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날씨가 추운데도 단원들이 기꺼이 힘든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어서 모두들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