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7 14:43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서울 풍납토성 전경 <사진=송파구청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가 풍납토성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적지 보상에 국‧시비 보조금 1422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풍납토성 복원‧정비를 위한 문화재 복원·정비, 사적지 보상, 주민지원을 통한 정주성 향상 3개 분야 25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문화재 복원·정비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성벽 유실구간 발굴은 잔여 7500㎡ 구간까지 확대해 성벽의 잔존상태와 진행방향, 해자구간을 명확히 규명하며, 발굴 구간은 흙을 덮지 않고 중요 지점에 보호각을 세워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발굴이 완료된 태양열주택부지는 풍납토성에서 처음 해자가 발견된 점을 감안해 유적지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는 사적지 보상을 위해 국·시비 보조금 1422억원을 확보했다. 본예산 700억원과 서울시 지방채 722억원으로, 삼표산업 잔여지 일괄보상과 소규모 주택 희망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정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는 풍납동 민원분소인 ‘민+관 소통의 장’을 설치하고, 탐방객을 위한 ‘영상관’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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