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2.08 13:23

436개 스타트업 지원하는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 발표

이희준 일자리노동정책관이 8일 경기도청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칠호 기자>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 313억여 원을 들여 청년창업가 4000여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희준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8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대 분야 19개 창업지원 사업에 313억2000만원을 투입해 436개 스타트업과 3638명의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창업 인프라 확충 및 기능고도화, 정책자금 및 투자지원 확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하는 등 맞춤형 1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 인프라 확충과 기능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Station-G, StartUp-Lab, 판 소일 &소사이어티(Soil & Society) 등 개방형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창업분야 간 협업촉진을 유도한다.

Station-G는 안산 고잔역의 철도하부 유휴지를 창업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코워킹스페이스 3D프린터 등으로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로 만든다.

또 창업에 필요한 법률·세무·금융상담 등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초기 창업자들을 돕는다.

스타트업랩(StartUp-Lab)은 실·국간 협업을 통한 전략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으로 전문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판 소일 & 소사이어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조성된 배터리클럽에서 착안한 오픈 플랫폼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청년 창업가와 기업 CEO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다.

청년 창업자와 중견 CEO간 네트워킹 지원,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브라운백 미팅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형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온·오프라인 창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유관기관 협업, 투자기관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희준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환경 조성과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창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것이 기본 목표”라며 “관련 기관의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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