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8 14:31

재건축 규제 영향 강남·서초 상승폭은 줄어

올해 2월 첫째 주 서울아파트값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올라 3주 연속 상승세가 약화됐다. 

재건축 규제의 영향을 받은 강남·서초는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강동·용산과 경기 과천·분당은 약 0.9%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감정원이 이달 첫째 주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0.30%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1월 셋째 주 0.39%를 기록한 뒤 1월 넷째 주 0.38%, 1월 마지막주 0.31%에 이어 이번주도 0.01%포인트 오름폭을 줄였다.

이는 단기급등 피로감과 금리 인상, 정부 규제,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상승세가 둔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0.37%)은 송파구(0.76%)와 강동구(0.98%)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재건축 규제와 상승피로감으로 인해 강남(0.24%)·서초구(0.45%) 등 대다수의 지역에서 전주 대비 상승률이 하락했다.

강북권(0.23%)은 마포(0.40%)·성동구(0.52%) 등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용산구(0.82%)는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호재로, 광진구(0.55%)는 역세권‧학교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는 0.04%, 인천은 0.04% 올랐다. 특히 경기 과천과 분당은 각각 1.04%, 0.97%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은 0.07% 하락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30%), 전남(0.07%), 대구(0.05%) 등은 상승하였고, 경남(-0.22%), 충남(-0.17%), 제주(-0.12%), 울산(-0.12%) 등은 하락하였다.

전국 전셋값은 0.06% 떨어졌다. 서울은 0.04% 상승한 반면, 인천은 0.02%, 경기는 0.15%, 지방은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전북(0.06%), 제주(0.05%), 광주(0.04%), 등은 올랐고, 세종(-0.45%), 울산(-0.19%), 경남(-0.15%), 경북(-0.1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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