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08 17:1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락(떨어짐)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재해 유형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조사대상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464명(잠정)으로 전업종 사고사망자수의 56%를 차지했으며 이중 61%(284명)는 추락으로 사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 같은 추락 재해로부터 건설현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건설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이며 공단에서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임차와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자금지원대상 설비는 시스템 비계(임차·설치·해체), 안전방망(설치), 사다리형 작업발판(구입) 등이다.

비용지원을 통해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 경우 설치하지 않은 현장에 비해 떨어짐 재해가 약 24%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비용지원 예산이 작년 대비 38억원이 증액되는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참여 기회가 확대돼 약 380개소 건설현장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건설업 클린사업을 통해 안전시설 설치비용 지원을 받은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비용지원 기회가 확대된 만큼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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