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2.09 10:02
설을 1주일여 앞둔 지난 8일 못골종합시장.<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설 연휴(15~18일) 동안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설 연휴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청소·재난·대중교통·급수·의료 등 2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상황근무 대책반'을 구성해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생활민원 해소 대책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구별로 1개 LPG 판매 업소가 문을 열고, 긴급상황을 대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주)삼천리도시가스 직원이 비상근무 한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수도 계량기 동파·단수·출수 불량 등 민원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한다.

4개 구 보건소는 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환자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또 응급의료기관 6개소, 비상진료 병원 68개소, 휴일 지킴이 약국 11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1339.or.kr)에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연휴가 더 외로운 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수원시 급식 지원 대상 아동을 전수 조사해 연휴 동안 식사가 여의치 않은 아이들에게 연휴 기간 운영하는 아동급식소를 알려주고, 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부식과 밑반찬을 제공한다.

또 사회복지시설(62개소) 생활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4833세대)에게는 쌀과 라면, 고기, 생활용품, 상품권 등을 지원한다. 또 공무원 983명이 저소득층 결연 가정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노숙인 무료급식소는 15~18일 수원역 정 나눔터, 팔달산공원, 효원공원 등 3개소에서 운영한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18일 오전 10시 고향에 갈 수 없는 이주민들을 위한 설 명절 체험 행사가 연다.

근로자 생계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독려 지원전담반'을 편성, 체불 우려가 있는 기업체를 파악하고,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 지급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물가, 설 성수품 수급 등을 관리하고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단속하는 '물가대책반'을 운영하고, 5~14일에는 농축수산물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한다.

이 외에 연휴 기간 교통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객들에게 신속하게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설 당일에는 연화장과 고금산 공원묘지 주변에서 교통통제를 하고,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린다.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설날 당일(16일) 무료 개방한다. 수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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