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9 14:46

설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0.57% 올라 고공행진

<자료=부동산114>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설을 앞두고도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7%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초 반포주공 재건축 단지 급등세와 함께 성동·서대문 등 강북권과 경기 과천·분당에서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높아진 0.57%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98% 올라 전주(0.72%)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0.48%로 전주(0.51%)에 비해 줄었다.

서울은 서초(1.13%), 송파(0.98%), 성동(0.94%), 서대문(0.74%), 강남(0.67%), 양천(0.52%), 마포(0.47%)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면적별로 1억~3억원씩 상승했다. 매물이 귀해 어쩌다 거래되는 한 두건의 거래가 시세로 굳어지면서 급등했다.

송파는 재건축 상승세는 누그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의 강세가 나타났다. 잠실동 트리지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2500만~6000만원 올랐다.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1000만~15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성동은 매도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가 올랐다.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는 2500만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500만~5000만원 가량 각각 상승했다.

경기(0.07%)에서는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높아 매물이 귀해진 과천이 1.50% 급등했다. 과천 주공1,4,6단지,  래미안슈르 등이 1000만~7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0.32%)는 분당(0.75%), 광교(0.69%), 위례(0.55%)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0%, 신도시가 0.04% 올라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인 곳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인천은 0.02%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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