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09 14:45

조명균 장관 영접 "귀한분 오셔서 날씨도 따뜻"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실세 중 실세' '김정은의 이방카' 등으로 불리며 이번 방문에서도 '김정은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김여정의 방남과 관련 미국의 CNN 방송은 9일(한국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이 10일 청와대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방송에서 초대시기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광복절인 8월15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귀빈 접견실로 향해 남측 영접단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귀한분들이 오신다고 날씨가 풀린 모양이다"라며 덕담을 하기도 했다.

김여정 등 북측 대표단은 KTX를 이용해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날 방남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김여정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후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11일 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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