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09 16:24

여기어때 예약현황 조사, 강원 인기지역은 속초·강릉·고성·춘천 순

<자료=여기어때>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를 찾는 날은 개회식 다음날인 오는 '10일'로 나타났다.

9일 국내 숙박O2O 서비스업체 여기어때가 지난 8일 기준 강원지역 숙소 예약거래 건수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이달 9~25일) 기간에 강원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달 10일(23.3%), 16일(10.0%), 9일(9.6%)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0일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다음날이며, 우리나라 대표팀이 출전하는 컬링 믹스더블 예선을 비롯해 스노보드, 크로스 컨트리, 쇼트트랙, 루지, 바이에슬론, 아이스 하키 등 16개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자료=여기어때>

또 올림픽 기간동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속초(24.5%)가 1위로 꼽혔다. 속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꼽히고 있으며, 한화리조트, 라마다, 더클래스300, 마레몬스, 켄싱턴 등 유명 호텔과 리조트 브랜드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강릉이 20.4%로 2위를 차지했다. 강릉은 동해안과 인접해 뷰가 좋은 숙소들이 많고, 최근 개인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고급 펜션들이 지어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커피거리, tvN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등 즐길거리도 많다. 

그 다음으로 고성(11.5%), 춘천(9.2%)이 뒤를 이었다.

<자료=여기어때>

올림픽 기간 예약가능한 객실 유형별로는 펜션(77.5%), 모텔(8.5%), 호텔·리조트(7.3%), 게스트하우스(4.7%), 캠핑·글램핑(2.0%)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올림픽 기간 숙소가격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리조트(1박당 5만5000~99만원)는 평창, 강릉은 올림픽 조직위와 기업단체 등의 예약으로 추가 예약이 어려워 가격이 내리지 않았다. 다만 속초, 양양, 동해 등의 리조트 숙박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이전까지 대부분 성수기 가격이었지만, 현재 다수의 숙소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가격으로 내려갔다.

모텔(3만~36만원)과 펜션(2만5000~79만원)은 예약받는 업체수가 크게 증가해 평균 가격이 지난달 첫째 주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게스트하우스(1만5000~12만원)도 대부분 10만원 이하로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한편 여기어때는 매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강원도 숙박시설 200여곳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할인쿠폰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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