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2.09 15:01
<사진=YTN방송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CNN이 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이 이번 오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NN은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날짜가 광복절인 8월 15일로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NN은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지만, 미국으로부터는 올림픽 이후 미국의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환영 오찬은 비공개 오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 명의 대표자에게 발언권을 부여하는 의전 형식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남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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