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2.10 11:15

문화체육관광부 ‘2015 광고산업통계조사’

인터넷 광고 규모가 3년 연속 증가하면서 전체 매체 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을 담은 ‘2015 광고산업통계조사’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산업 규모는 13조7,370억원으로 전년의 13조3,564억원에 비해 2.85%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 3.3%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매체광고비가 10조 7,806억 원으로 78.5%를 차지했으며 매체 외 서비스 및 기타 광고업 매출액(브랜드 컨설팅·마케팅 조사·전시·행사대행업 및 광고물 인쇄 사업체의 매출액)이 2조9,564억원(21.5%)이었다.

매체별 광고 취급액을 부문별로 보면 방송 광고 부문(지상파TV, 라디오, 케이블TV, IPTV, 위성TV, DMB)의 취급액이 3조 7,864억 원으로 전체 매체별 취급액의 35.1%를 차지해 최대 비중을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 인터넷 광고 부문(온라인, 모바일)이 3조 2,278억 원(29.9%)으로 30%에 육박한 가운데 지난 2012년 1조8,265억원, 2013년 2조8,696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광고비 중 온라인과 모바일 비율은 각각 74.4%와 25.6%였다. 이밖에 옥외 부문은 1조 5,104억 원(14.0%), 인쇄 부문(신문, 잡지)은 1조 2,251억 원(11.4%), 제작 부문은 1조 309억 원(9.6%)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고회사, 제작사, 기획·이벤트사를 포함한 광고사업체 수는 5,688개로 전년 말의 6,309개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

광고제작업은 1,936곳에서 1,407곳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옥외광고업도 1,216곳에서 907곳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광고대행업은 2,797곳에서 3,980곳으로 늘었으며 특히 온라인광고대행업은 601곳에서 955곳으로 급증했다.

광고사업체의 평균 취급액은 24억1,500만원으로 전년의 21억1,700만원에 비해 14%가량 증가했으며 업종별 평균 취급액은 온라인광고대행업이 17억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광고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4만6,918명이었으며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13년 7.8명에서 지난해 8.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 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진행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2015년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실시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