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1 17:15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11일 오후 5000m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서 6분 14초 15로 중간 성적 1위를 차지한 이승훈 선수가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5조로 출격한 이승훈 선수는 지치지 않는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 두 바퀴에서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성적을 떠나서 자신감 있게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남은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기보단, 주도적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에서 장거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한국 스피트스케이팅 장거리 선수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한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로 10조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이 종목 올림픽 세계 최고 기록인 6분 10.76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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