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1 18:36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선수가 경기를 마친 후 승리의 브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선수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스벤 크라머는 11일 오후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서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스벤 크라머는 지난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5000m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5000m 금메달, 1만m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독일 파트리크 베케르트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른 스벤 크라머는 초반부터 경기를 마칠 때까지 확연히 뛰어난 역량 차이를 보이며 6분 9초 76으로 최종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그는 4년 전 자신이 세운 올림픽 최고기록 6분 10초 76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3연패에 최초로 성공했다. 

<사진=KBS방송캡처>

한편,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대한민국 이승훈 선수는 5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승훈은 이날 6분 14초 15를 기록해 스벤 크라머와는 약 4초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은메달의 주인공은 캐나다 테드 얀 블루먼(6분11초616), 동메달은 노르웨이 스베레 룬드 페데르센(6분 11초618)으로 정해졌다. 두 선수의 메달색은 0.002초라는 미세한 차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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