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2.10 11:07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24분쯤 은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을 걸어나왔다. 

한 위원장은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과 함께 관음전 구름다리를 걸어 대웅전 앞마당으로 진입했다.

한 위원장은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린 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면담하고, 생명평화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그는 "노동법 개정을 저지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야당은 즉각 노동법 개정안 처리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 정문인 일주문 밖으로 나오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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