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12 10:39
수원 못골시장 <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육성할 전통시장 2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8년 대표 전통시장 20개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대표 전통시장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의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서울 남대문시장·통인시장·망원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인천 신기시장, 부산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정선아리랑시장·춘천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공주산성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단양 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남원공설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다.

앞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된 대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해외 홍보, 개별관광객 유치 홍보행사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관광과 일상이 융합되고 관광 형태가 관람보다는 체험 중심으로 변함에 따라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장소이자 주민의 살아있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통시장이 외래 관광객 사이에서도 관광명소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관광 상품 확대, 안내책자와 홍보영상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통인시장은 시장 먹거리를 활용한 ‘도시락 카페’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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