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2 13:57
<사진=YTN방송캡처·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오늘(12일)도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 종목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프리스타일 스키 △루지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 등 7개다.

이 중 누구보다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노선영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질주가 주목된다. 

노선영 선수는 이날 오후 9시 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한다. 

노선영은 지난달 19일 한국 빙상 연맹의 착오로 여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진출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일주일 뒤인 1월 26일 오전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엔트리 결원이 생겨 한국에 출전권을 한 장 배정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그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막을 내리려 했다. 그러나 2년 전 병마로 세상을 떠난 친동생 故노진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대신해 올림픽에 서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노선영은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대표 선발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보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성과를 내고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단일 '코리아'팀으로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이날 예선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관동 하키센터에서 스웨덴을 만나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예선 1차전과 마찬가지로 남북 공동응원단이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푸른 눈의 태극전사로 주목받은 티모페이 랍신 바이애슬론 선수는 이날 오후 9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남자 추적 12.5km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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