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2.12 12:46
서울성모병원이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를 맞아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뉴스웍스=고종관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2월 16일)를 맞아 '희망의 씨앗심기'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펼친다.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각막을 기증했던 김 추기경의 유지를 살리는 운동으로 슬로건은 ‘생명나눔, 제가하겠습니다!’다.

병원은 오늘(12일)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내원객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신청을 받는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장기기증 Q&A 보드판을 설치했다.

김 추기경은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며 ‘헌안(獻眼)서약서’를 작성했고 선종 때 각막을 기증했다. 병원은 2009년 2월 김 추기경의 선종 당시 각막적출과 이식을 주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02-2258-116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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